우리 농촌을 지키고 있는 젊은 일꾼들을 만나보는 기획 시리즈입니다.
오늘은 당뇨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특용 작물 '여주' 농사에 전념하고 있는 청년 농부를 만나봅니다.
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[기자]
5년 전 아내의 고향인 전북 김제로 귀농한 김대천 씨.
언뜻 보면 오이처럼 생긴 농작물 재배에 그야말로 '올인'하고 있는데 '쓴 오이' 또는 '쓴 멜론'이라고도 불리는 여주입니다.
보통 이 여주 농사를 '더위와의 싸움이다'라고 표현하는 데요. 수확 시기가 7~8월, 한창 뜨거울 때이기 때문입니다.
여주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되는데,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약용·특용작물로 알려져 있습니다.
[김대천 / 여주 재배 청년 농부 : 당뇨 조절을 원하시는 분들이 일부러 찾아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(대부분이 그래요?) 네.]
여주는 쓴맛이 워낙 강해서 건조 후에 차로 끓여 마시거나 가공 후에 티백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[김대천 / 여주 재배 청년 농부 : 원래 건조기 용량보다 3분의 1도 안 되게 조금 넣으면 색깔이 최대한 안 변하고 초록색으로 말려 나와요.]
귀농 2년 차까지는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도 많았지만, 고소한 맛이 더 강하고 진하다는 입소문이 퍼진 지금은 여주 하나로 억대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됐습니다.
[김태근 / 농진청 청년농업인육성팀 : 고품질의 여주를 생산하고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하고 유통 판매 마케팅까지 하는 청년농업인으로서 성공한 우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.]
대천 씨의 여주 재배 농장 이름은 8살 아들과 6살 딸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.
그만큼 깨끗하고 건강한 여주를 길러내겠다는 청년 농부의 의지이기도 합니다.
YTN 오점곤입니다.
YTN 오점곤 (ohjumgon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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